2015/11/26 - [여행/2015.11.7~9 대만] - 사진찍은게 아까워서 쓰는 대만 자유여행 2박3일 1일차 ①
2015/11/26 - [여행/2015.11.7~9 대만] - 사진찍은게 아까워서 쓰는 대만 자유여행 2박3일 1일차 ②
2015/11/26 - [여행/2015.11.7~9 대만] - 사진찍은게 아까워서 쓰는 대만 자유여행 2박3일 1일차 ③
용산사
솔직히 기대 안했는데 들어서자마자 멋있는 광경에 감탄ㅠㅠ
오른쪽엔 이런 인공폭포 맞나? 폭포가 있고
왼쪽엔 용모양 분수!
두개다 멋있었지만 용 분수가 맘에 들었다ㅋㅋ
그리고 들어가면 안내해주시는 할아버지가 계신다.
입구 바로 앞에는 향 피우는 곳과 기도하는곳이 있고 향 피우는거 공짜니까 오른쪽 가서 받아오라고 하신다!
한국어로 공짜 공짜 하셔서 신기했다ㅋㅋ
이렇게 기도한다!
첫번째 향 피우는곳
괜히 나까지 경건해졌다.
목에 佛자 펜던트는 걸고 다니지만 딱히 불교는 아닌데
부처님께 기도해봤다.
가족들 지인들 다 행복하게 해주세요
(__)
두번째 세번째 향 피우는곳도 있는데
기도에 집중하느라 사진은 없습니다^0^
그리고 나와서 직진한 뒤에 길을 건너면 85℃ 소금커피가 있다!
대만에 오기 전부터 진짜 너무너무 궁금해서 이건 꼭 먹어야지라고 생각하고 가자마자
씨 쏠트커피! 아이스! 노 슈가! 해서 받아서 먹었는데....
ㅇㅅㅇ? 이게 무슨 맛이람?
그냥 일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다를게 없었다.
조금 더 연한정도?
다음 일정은 미라마 관람차를 타려던 것이라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야 했는데, 대만 지하철은 음료를 마시면 안된다고 해서
얼른 먹고 버리려고 쭉쭉 마셨더니 그제야 짠맛이 난다...(!)
알고보니 소금 폼이 제일 위에 올라가 있었던것◐▽◐....
이 포스팅을 보고 가시는 분들은 더워도 뜨거운 소금커피를 드시길....
나는 다음날 또 먹었다. 핫으로ㅋㅋㅋㅋ
그리고 지하철에 몸을싣고 미라마 관람차로
우린 셔틀이용하지않고 젠난루 역에 내려서 걸어갔다.
관람차 엄청 큼!
멋져서 역 나오다말고 사진 한참 찍었다ㅋㅋㅋ
크....bb
역 밖으로 나와서 길 건넌뒤 저 건물 5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관람차를 탈 수 있다!
우린 주말에 유스트레블카드로 할인받아서 150달러씩 주고 탔다.
여기 투명관람차가 있다는 말을 들어서 이 역시 가기 전부터 난 꼭 투명관람차를 탈거라고 생각하고 갔다.
하....근데 투명관람차는 1대밖에 없어서 대기시간이....무려....45분이었다.
앞에 4팀정도 있었나?
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ㅠㅠ 힘들었는데 대만까지 와서 일반관람차 타기 싫어서 굳이 기다림
다리가 퉁퉁 부었다ㅠ_ㅠ
괜히 기다리다가 관람차도 찍어보고
그래도 말이 45분이었지 체감상 좀 덜기다린것같았다.
30-35분정도?....ㅋㄷㅋㄷ
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투명관람차를 타고-
위로 올라가서-
쨔란
같이 간 일행이 너무 무서워해서
괜히 나도 무서워졌다. 그래서 정말 숨만쉬고 가만히 앉아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ㅠㅠ
엄청 높다!
다 타고 내려와서는
대만의 명물 야시장에 가기로했다.
하지만....넘나 힘들고 지치는것....
내려오자마자 셔틀이 서있어서 뭔지도 모르고 헐레벌떡 탔는데
그 짧은거리를 못뛰겠어서 절뚝이며 감ㅋㅋㅋㅋㅋ
다리 터지는줄 알았다ㅠㅠ
저녁도 못먹은 상태였는데 야시장에서 가게선택도 계속 못하고 돌아다니다 결국
한곳에 앉아서 티본스테이크를 시켰다.
280 대만달러
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고 질기고
난 몇점 먹고 손 뗐는데 일행은 맛있다고 했다.
내가 까탈스러운걸수도 있음 근데 담에 가면 티본 말고 그냥 스테이크를 먹을거야!
그리고 걷다가 버즈 주머니도 하나 샀다.
이건 120 대만달러!
저거 살땐 괜히 돈 아까워서 하나만 샀는데(사실 저것도 여행용 지갑이 없어서 지갑 대용으로 산것)
여행 끝나고 와서 지인들 선물을 주려니 망고젤리 뿐이라 주머니 같은거 좀 더 사올걸 했다.
왕자감자도 대만가면 꼭 먹을것중에 하나로 찜 해놨었는데, 날이 너무 덥고 힘드니까 입맛이 뚝 떨어져서 그냥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왔다.
택시타고 오는 와중에도 사기당함^^
우리 호텔이 지점이 여러개라 처음엔 케이호텔이라고 말만 하다 다른곳에 갈 것 같아서 주소를 검색해서 보여드렸다.
알겠다고 하시더니 다른 케이호텔에 내려줌ㅋ 우리 호텔과 두정거장쯤 떨어진 곳에서....
한국이었고 덜 힘들었다면 걸어서 갔겠지만 진짜 힘들었다.
그리고 기사님이 나온 요금에서 50달러를 더 받았는데 '할증인가? 너무 비싼데' 라고 생각은 했지만 말이 안통하니 그냥 주고 내려버렸다.
내려서 검색해보니 웬걸? 할증은 20달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욕나와ㅠㅠ!!!!!! 도저히 걸어갈수도 없어서 택시 또 이용했는데 그 기사님은 20달러만 더 받았다.
당장이라도 따지고 싶었지만 어쩌겠어 택시는 떠났고 말은 안통하는걸....
사기 당했어도 계산해보니 우리나라 돈 11000원도 안하는 돈이라 화를 추스리기로하고
호텔에 가서 명함을 챙겼다. 버즈 지갑에 꼭꼭 넣어둠ㅡ.ㅡ
날도 후덥지근한데다 걷기는 또 엄청 오래걷고 서서 기다리는 시간도 길었어서 일행한테 짜증을 많이 냈다.(특히 야시장에서)
사실 본인도 힘들고 짜증날텐데 참아줘서 넘나 고마웠던 것....♡
그리고 숙소에 가서 씻고 쓰러지듯 잠들었다.
뭔가 많이 못하고 돌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써놓고 보니 많이 한 것 같기도 하고ㅋㅋ
1일차 대만여행 끝!